
서민금융진흥원에 따르면 청년도약계좌에 가입한 청년이 2025년 기준 약 400만 명을 넘겼다. 정부가 돈을 보태주는 적금이라는 점에서 사회초년생 사이에서 폭발적인 관심을 받았다. 그런데 정작 "내 소득이면 정부기여금을 얼마나 받는지", "5년 뒤 통장에 얼마가 찍히는지" 정확히 계산해본 사람은 드물다.
이 글에서는 청년도약계좌 조건부터 소득 구간별 정부기여금 계산, 만기금액 시뮬레이션, 해지 시 불이익, 그리고 2026년 6월 출시 예정인 청년미래적금과의 비교까지 한 번에 정리한다.
이 글의 핵심
- 청년도약계좌는 만 19~34세, 총급여 7,500만원 이하 청년 대상 정부 지원 적금이다
- 소득 구간에 따라 월 최대 약 33,000원의 정부기여금을 받을 수 있다
- 월 70만원씩 5년 납입 시 최대 약 5,000만원 목돈 마련 가능
- 2025년 12월 31일부로 신규 가입은 종료, 기존 가입자는 만기까지 유지
- 2026년 6월 출시 예정인 청년미래적금과의 비교 분석 포함
청년도약계좌란? 핵심 3줄 요약
청년도약계좌는 만 19~34세 청년이 월 최대 70만원을 5년간 납입하면 정부기여금과 이자 비과세 혜택을 받아 최대 약 5,000만원의 목돈을 만들 수 있는 정부 지원 적금 상품이다. 비과세란 이자소득세 15.4%가 면제된다는 뜻이다.
서민금융진흥원에 따르면 2025년 12월 31일부로 신규 가입은 종료되었으며, 기존 가입자는 만기까지 정상 유지된다(출처: 서민금융진흥원 청년도약계좌).
핵심 특징 3가지를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 정부기여금 지급: 소득에 따라 정부가 매월 추가 금액을 적립해준다. 내 돈만 넣는 일반 적금과의 결정적 차이.
- 이자 비과세: 일반 적금이라면 이자의 15.4%를 세금으로 떼이지만, 이 적금은 이자소득세가 면제된다.
- 5년 만기: 60개월간 꾸준히 납입해야 모든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중도 해지 시 정부기여금을 반환해야 하므로, 장기 저축 계획이 전제된다.
이미 가입한 사람이라면 만기까지 유지하는 것이 유리하다. 아직 미가입 상태라면? 신규 가입이 종료된 만큼, 2026년 6월 출시 예정인 청년미래적금을 검토하는 것이 현실적인 대안이다. 이 부분은 아래 비교 섹션에서 상세히 다룬다.
정부기여금 얼마 받을 수 있나?
청년도약계좌는 만 19~34세, 총급여 7,500만원 이하, 가구소득 기준 중위소득 250% 이하인 청년이 대상이다. 기존 가입자는 매년 유지심사에서 이 기준으로 정부기여금 지급 여부가 결정되므로, 자신의 소득 구간을 정확히 파악해두는 것이 중요하다.
정부기여금은 소득 구간에 따라 월 최대 약 33,000원이며, 정부기여금Ⅰ(기준금액 × 지급비율)과 정부기여금Ⅱ(기준금액 초과분 × 3%)를 합산하여 5년 만기 시 총 약 198만원까지 받을 수 있다.
금융위원회 발표 기준(출처: 금융위원회), 정부기여금은 두 가지로 구성된다.
정부기여금Ⅰ (기본)
납입액 중 '기준금액' 이내 부분에 소득 구간별 '지급비율'을 곱한 금액이다.
정부기여금Ⅱ (2025년 1월 신설)
기준금액을 초과하여 납입한 금액의 3%를 추가로 지급한다. 예를 들어 기준금액이 40만원인데 70만원을 납입하면, 초과분 30만원의 3%인 9,000원이 정부기여금Ⅱ로 추가 적립된다.
소득 구간별 정부기여금 계산표

월 70만원을 납입할 때의 소득 구간별 정부기여금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연소득이 낮을수록 정부 지원이 두터운 구조다. 총급여 2,400만원 이하라면 5년간 약 198만원을 정부가 추가로 넣어준다. 매달 33,000원, 커피 약 7잔 값을 국가가 대신 적립해주는 셈이니, 적극 활용할 이유가 충분하다.
정부기여금 외에도 절세 효과를 극대화하고 싶다면, 연금저축펀드 세액공제로 절세 효과를 극대화하는 법도 함께 확인해 보는 것을 권한다.
만기금액 얼마 받나? 소득별 시뮬레이션
이 계좌에 월 70만원을 5년간 납입하면 원금 4,200만원에 정부기여금과 비과세 이자를 합산하여 총급여 2,400만원 이하 기준 약 4,837만원을 수령할 수 있다.
만기금액은 원금 + 이자(비과세) + 정부기여금Ⅰ + 정부기여금Ⅱ로 구성된다. 금리 구조는 가입 후 3년간 고정금리, 이후 2년간 변동금리가 적용된다. 2026년 3월 기준 주요 시중은행 도약계좌 금리는 연 3.5~4.5% 수준이다.
아래 시뮬레이션은 연 4.0% 금리(고정+변동 평균)를 가정했다. 실제 수령액은 가입 은행과 금리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시나리오 1: 총급여 2,400만원 이하, 월 70만원 납입
가장 많은 혜택을 받는 구간이다. 원금 4,200만원에 이자와 정부기여금을 합치면 약 637만원의 추가 수익이 발생한다. 일반 적금이었다면 이자에 15.4% 세금이 붙어 실수령 이자가 약 371만원으로 줄지만, 이 계좌는 비과세이므로 이자 전액을 수령한다.
시나리오 2: 총급여 3,600만원, 월 50만원 납입
월 50만원만 넣어도 5년 뒤 약 452만원의 추가 수익을 확보할 수 있다. 기준금액(50만원) 이내로 납입하므로 정부기여금Ⅱ는 발생하지 않는다. 여유 자금이 있다면 70만원까지 채워 기여금Ⅱ를 추가로 받는 것이 유리하다.
시나리오 3: 총급여 5,000만원, 월 30만원 납입
월 30만원 납입이라도 약 242만원의 추가 수익이 발생한다. "당장 70만원은 부담스럽다"면 작은 금액부터 시작하는 것도 방법이다. 납입액은 매월 자유롭게 변경할 수 있으므로, 여유가 생기면 금액을 올리면 된다.
해지하면 어떻게 되나? 주의사항
이 계좌를 일반 중도해지하면 정부기여금을 전액 반환해야 하고, 비과세 혜택도 사라져 이자에 15.4%가 과세된다. 단, 퇴직·폐업·천재지변 등 특별중도해지 사유에 해당하면 정부기여금과 비과세 혜택을 유지할 수 있다.

일반 중도해지
5년을 채우지 못하고 해지하면 다음과 같은 불이익이 있다.
- 정부기여금: 전액 반환 (그동안 쌓인 기여금을 토해내야 한다)
- 이자: 15.4% 과세 (비과세 혜택 소멸)
- 원금: 그대로 돌려받는다
결국 일반 적금에 넣은 것과 큰 차이가 없어진다. 가입 기간이 길수록 포기하는 혜택이 크므로, 해지 결정은 신중해야 한다.
특별중도해지
아래 사유에 해당하면 정부기여금과 비과세 혜택을 유지한 채 해지할 수 있다.
- 가입자 사망 또는 해외 이주
- 천재지변
- 가입자 본인의 퇴직
- 사업장의 폐업
- 가입자의 장기 치료가 필요한 질병·부상
5년이라는 기간이 부담스럽더라도, 위 사유에 해당하면 손해 없이 빠져나올 수 있다. 특히 첫 직장에서 이직을 고민하는 사회초년생이라면 "퇴직 시 특별중도해지가 가능하다"는 점을 기억해두면 좋다.
부분인출
2024년부터 납입 원금의 40% 이내에서 부분인출이 가능해졌다. 급하게 돈이 필요할 때 계좌를 해지하지 않고 일부만 빼 쓸 수 있는 제도다.
- 인출 한도: 납입 원금의 40% 이내
- 정부기여금: 인출 불가 (원금만 인출 가능)
- 횟수 제한: 없음 (한도 이내에서 자유롭게)
해지와 달리 정부기여금이나 비과세 혜택에 영향을 주지 않는다. "긴급 자금이 필요하지만 해지는 하고 싶지 않다"면 부분인출을 먼저 검토하는 것이 낫다.
청년도약계좌 vs 청년미래적금, 뭐가 유리한가?
청년도약계좌는 5년 만기·월 최대 70만원·최대 약 5,000만원, 청년미래적금(2026년 6월 출시 예정)은 3년 만기·월 최대 50만원·최대 약 2,200만원(발표 기준)이다. 장기 목돈이 목표라면 도약계좌, 단기 자금 마련이 우선이라면 청년미래적금이 유리하다.

상황별 의사결정 가이드

이미 가입 중이라면?
유지를 권장한다. 정부기여금 + 비과세 이자 혜택은 청년미래적금보다 총 수령액 기준으로 유리하다. 특히 가입 기간이 길수록 해지 시 포기하는 기여금이 크므로, 웬만하면 만기까지 가져가는 것이 합리적이다.
아직 미가입 상태라면?
이 상품은 이미 신규 가입이 종료되었으므로, 2026년 6월 청년미래적금 출시를 기다리는 것이 현실적이다. 그 사이 유휴 자금은 파킹통장 금리 비교로 대기 자금을 굴리는 방법을 참고하여 효율적으로 운용하면 된다.
둘 다 가입이 가능한 상황이라면?
청년미래적금과 도약계좌의 동시 가입 가능 여부는 2026년 3월 기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청년미래적금 출시 후 공식 발표를 확인해야 한다. 다만, 기존 도약계좌 가입자가 만기 후 또는 중도해지 후 청년미래적금으로 전환(이른바 '갈아타기')하는 방안도 거론되고 있으므로, 관련 소식을 지속적으로 확인하는 것이 좋다.
자주 묻는 질문
마무리: 청년도약계좌, 핵심 3줄 정리
- 조건: 만 19~34세, 총급여 7,500만원 이하, 가구소득 기준 중위소득 250% 이하.
- 혜택: 소득 구간에 따라 월 최대 33,000원 정부기여금 + 이자 비과세.
- 판단: 이미 가입했다면 만기까지 유지, 미가입이라면 2026년 6월 청년미래적금 출시를 기다리며 대기 자금은 파킹통장에 보관.
사회초년생이 첫 목돈을 만들기 위한 가장 현실적인 정부 지원 수단이다. 청년도약계좌 조건에 해당하는지 확인하고, 자신의 소득 구간에 맞는 혜택을 꼼꼼히 따져보는 것이 중요하다.
내 조건에 맞는 정확한 만기 수령액은 가입한 은행의 모바일 앱에서 직접 확인할 수 있다.
월급 관리의 전체 그림을 잡고 싶다면, 통장 쪼개기로 월급을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방법도 함께 참고하면 도움이 된다.
도약계좌 유지·해지 고민이 있거나, 청년미래적금과 비교해서 궁금한 점이 있다면 댓글로 남겨주면 된다.
본 글은 일반적인 정보 제공을 목적으로 하며, 특정 금융 상품의 매수·매도 추천이나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모든 투자 결정과 그에 따른 책임은 본인에게 있습니다. 정확한 정보 제공을 위해 노력하나, 제도·금리·조건은 수시로 변경될 수 있으므로 반드시 해당 금융기관에서 최신 정보를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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